김승규의 실수, 후반 5분의 불운 — 한국 0-1 멕시코 충격패
멕시코 조기 16강 확정 + 내일(6/20) 브라질·미국 등 4경기 예고
조 1위 결정전이었던 한국 vs 멕시코, 결과는 0-1 한국의 패배였다. 후반 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승규 골키퍼의 실수가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고, 멕시코는 이 한 골로 조기 16강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한국의 남은 운명과 내일(6월 20일) 펼쳐지는 브라질·미국 등 4경기 일정을 함께 정리한다.
메이저 대회 데뷔골이자 멕시코 16강 조기 확정골
이 한 골로 멕시코는 대회 최초로 16강(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승점 3점으로 A조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1. 경기 흐름 — 후반 5분이 가른 승부
이번 경기 김승규의 평가는 엇갈릴 수밖에 없다.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한 본인의 실수가 뼈아프지만, 이후 히메네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방지한 것 역시 본인이었다. 체코전 추가시간 슈퍼세이브로 영웅이 됐던 그가, 이번엔 정반대의 평가를 받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2. 멕시코, 최초로 16강(32강) 진출 확정
이 승리로 멕시코는 이번 대회 최초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팀이 됐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아주 잘하고 있다. 상대가 우리를 힘들게 해서 멕시코의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기회를 잘 활용해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67세의 아기레 감독은 조기 진출 확정의 심리적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로써 선수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하고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3. 한국의 운명 — 마지막 남아공전에 모든 것이 걸렸다
한국은 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승점 3점으로 A조 2위는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짓지는 못한 상태다. 마지막 3차전(6월 25일, 남아공전)이 한국의 진출 여부를 가르는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차전 결과별 시나리오
4. 내일(6월 20일) 경기 일정 — 4경기 풀가동
새벽 4:00 미국전 · 7:00 스코틀랜드전 · 9:30 브라질전 · 12:00 튀르키예전
D조 1위 자리를 놓고 양 팀 모두 1차전 승리를 거둔 상태에서 격돌한다. 풀리식의 미국과 이변의 주인공 호주, 개최국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28년 만에 돌아온 스코틀랜드가 깜짝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 4강 모로코가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경기. 맥토미나이 vs 지야흐의 맞대결이 관전포인트.
모로코와 1-1 무승부로 충격을 안긴 브라질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비니시우스의 골 감각이 약체 아이티를 상대로 폭발할지 주목된다.
1차전에서 호주에 충격패한 튀르키예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 아르다 귤레르의 활약 여부가 변수. 파라과이 역시 첫 승점이 절실하다.
가장 주목할 경기는 브라질 vs 아이티(오전 9:30)다. 모로코전 충격 무승부를 당한 브라질이 명예회복에 나서는 경기인 데다,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 변화 여부도 관전 포인트. 동시에 스코틀랜드 vs 모로코(오전 7:00)도 놓치기 아까운 경기 — 깜짝 1위 스코틀랜드의 진짜 실력이 검증되는 무대다.